[허성칠 총연합회 회장 과 지역 협회 회장단은 지난 4월12일 조지아 주의 애틀란타에 있는 코카콜라 총본부를 방문, 폴 몰리건 북미주 CEO(최고 경영자)를 만나 주요 관심사에 관한 의논을 교환했다]
“한인들의 관심사 해결에 힘을 합하겠다”
허성칠 회장, 코카콜라 북미주 CEO와 면담 “의기투합했다”
허성칠 국제한인식품 주류상총연합회장은 지난 4월12일 조지아 주의 애틀란타에 있는 코카콜라 총본부를 방문, 폴 몰리건 북미주 CEO(최고 경영자)를 만나 주요 관심사에 관한 의논을 교환했다.
이날 미팅은 코카콜라가 매년 4월 중순에 자사 창립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한 주요 행사로 각 민족, 업종 대표를 초청해 양측의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숙원 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임에 한민족 식품업계 대표로 허성칠 회장을 초청해 이루어 진 것이다.
허성칠 회장은 이날 워싱턴 디씨의 이요섭 회장과 존 유 부회장, 애틀란타의 김백기 회장과 총무를 대동했으며 폴 몰리건 CEO는 수석 부회장과 마틴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을 배석 시켰다.
이날 미팅에서 허성칠 회장은 “호황 속 불황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의 어려움과 지역별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경제 상황” 등 소수 민족 이민 사회의 어려움을 지적했으며 허성칠 회장의 말을 경청한 폴 몰리건 CEO는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양측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하면 못할 것이 없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폴 몰리건 CEO는 이어 “코카콜라가 직접적으로 힘을 더하기 위해서는 국제한인식품 주류상 총연합회 회원들에 대한 파악이 급선무”라며 “30개 가까운 국제한인식품 주류상 총연합회 챕터에 소속된 회원들 명단(업소)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허성칠 회장은 미팅이 끝난 후 “코카콜라 측에서는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지역별, 규모별 공동 사업이나 지원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명단 제공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으며 기타 안건에서도 코카콜라 측과 의기 투합했다”고 밝히고 “각 챕터에 명단 확보 및 총연을 통한 전체 명단 제공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성칠 회장의 이번 조지아 방문은 코카콜라에서 비행기 표와 호텔 등 일체의 비용을 제공했다.
이번 미팅에 허성칠 회장을 배석한 한 관계자는 “그만큼 국제 한인식품 주류상 총연합회의 위상이 높아졌고, 주류 사회에서 한민족을 대표하는 단체로 확실하게 자리 매김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