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 47차 정기 총회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로텍스 호텔에서 열려 침체에 빠진
한인 경제를 부활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25개 챕터 회장 및 이사장 등 70여 명의 지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 허성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월 총연 대표단을 인솔하고 한국의 전주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를
참관했다”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둔 시점이어서
지역별 움직임도 많고 지역의 리더인 챕터 대표들의 일정도 바빴지만 기꺼이 한국 방문단에 참가해 주어서 감사하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모국인 한국을
위하고 아울러 미국 시민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는 모습에 감명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성칠 회장은 이어 “지난 세월 동안 우리가 미 전역의 한인 타운이
공동의 번영을 누리도록 힘써온 사업 가운데 하나가 이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올 해 초부터 각 지역
챕터의 협조와 참여 아래 펩시 콜라와 추진해 온 상호 협력 방안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혀 참석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경제가 악화되면서 월마트와 7-11 등 대형 체인 업체들의 골목
상권 침해가 갈수록 심해져 이를 총연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47차총회가 복미주에서 70여명의 각 챕터 관계자 가 모인 가운데 LA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펩시 콜라는 지난 6개월 이상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와 마라톤
회의를 갖고 총연 회원 업소들을 모두 체인 스토어 형태의 대단위 구매자로 인정해 각 업소별 할인 가격 적용은 물론 지역 챕터에 대한 후원 등 폭넓은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회원사 간 동일한 간판과 배너를 업소 외부에 설치해 보다 통일된 모습을 보이고 전문화된
매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매출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각 지역 챕터와 회원 업소들이 총연을 중심으로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 상권 진출을 적극 방어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회원 간 원활한 소통 및 현재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공동구매 시스템도 더욱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