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칠 국제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장은 지난 2월17일 미조리 주의 세인트 루이스에서 앤 하우저 부시 사의 최고위 경영진과 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허성칠 회장은 버드와이저 맥주를 생산하는 앤하우저 부시사의 미주 총본사를 방문,
Margarita Flores 부사장과 4시간 동안 상호 입장을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구체화하는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허성칠 회장은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의 태동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한인 경제와 지역
사회에서 차지하는 총연과 지역 챕터의 위치를 설명하면서 “4.29폭동과 아이스 큐브의 블랙 코리안 파동, 10년이 넘게 이어지는 불경기 한파 등을 한인들은 단결과 협동으로 극복했다.
한국인들은 은근과 끈기와 높은 교육적 배경, 근면과 성실을 무기로 오늘의 코리안 코뮤니티를 이룩했다. 앞으로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는 불경기지만 우리들은 앞으로도 불경기 한파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불경기를 우리가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오늘의 한인 코뮤니티가 있도록 협조해 준 주류사회와 타민족들과 좋은
하모니를 이루어 더 나은 미래, 더 강한 미국을 건설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앤하우저 부시사의 주요 간부들을 대동하고 회담에 임한 마가리타 플로레스 부사장은 허성칠 회장의 설명에 “굳건하고 현명한 민족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한다”고
찬사를 표하고 특히 주류 사회를 비롯한 주변 코뮤니티의 도움에 감사할 줄 아는 겸손한 태도에 감명을 표하면서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와 앤하우저 부시사도 서로 협력하고 서로 감사하는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앤하우저 부시사는 앞으로 총연과 대국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각 챕터를 지역별 매니지먼트를 통해 후원하는 형태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총연과 앤하우저 부시사는 서로가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신속하게 충족시켜 주기로 했다.
허성칠 회장은 마가리타 플로레스 부사장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메이저 주류 회사들과 연속 회담을 갖기로 하고 총연의
자체 역량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허성칠 회장은 “앤하우저 부시사 뿐 아니라 쿠어스 맥주 등 주요 생산업체들이
불경기 여파를 견디지 못해 관행적으로 지출했던 항목뿐 아니라 우선순위가 낮은 부분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총연이 보다 깊이 있고 폭넓은 자료를 제공하고 협력방안을 성의껏 실행에 옮길 때 생산업체들과 총연은 물론 지역 챕터와의 관계가 보다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총연과 지역 챕터를 잇는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해 회원 명부와 협력 기관 단체 관련 자료
등 주요 자료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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