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차 국제한인식품주류상 총연회 총회가 5월17~20일까지 멕시코 켄큔에서 80여명의 챕터 회원 및 협력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되었습니다)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 46차 칸쿤 총회
미주 한인 경제 업그레이드 방향 논의
한국 정부 농무관 “한미 FTA 모두에
유리”
“총연 챕터간 공동 사업 조속히 실시하자”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는 지난 5월17일부터 20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46차 총회를 열고 한미 FTA시대를 맞은 동포 경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 각 챕터의 회장과 이사장 등 대의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허성칠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3월15일 논란 끝에 한미 FTA가 발효돼 세계 각국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FTA를 잘 활용해 동포 경제가 살찌고 한국과 미국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각 챕터와 총연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홍진섭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각 지역 경제 일선에서 수고하는 대의원들이
이번 총회에서 각 지역별 특성과 고충 사항을 빠짐없이 회의 석상에 올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혜를 모아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하자”고 당부했다.
제46차 총연 사진은 포토 캘러리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총회 본회의 동안 대의원들은 총연과 각 챕터가 공동 사업을 통해 미주 한인 경제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안을 차기
총회 이전까지 확정해 빠르면 10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총연 이번 총회가 한미 FTA발효 이후 열리는 첫 국제 회의라는 점을
감안, 한국 정부에 경제 관료의 파견을 요청해 주미 대사관의 김경규 농무관이 참석해 FTA가 미치는 영향과 동포 사회의 참여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경규 농무관은 “(한미 FTA가)자동차 산업과 농수산 분야의 득실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과적으로 한국에 유리한 점이 더 많고 궁극적으로는 한미 양국 모두에 크게 유리한 결정이었다는 것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주 한인 경제의 주축인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총회에 옵저버 자격을 참석한 유진철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장은 18일
열린 본회의 회의장을 방문, 지난 4월 텍사스 주에서 있었던
한흑 갈등의 경과를 설명하면서 전체 한인사회의 단결을 호소했다.
허성칠 회장과 총연 임원진은 소회의 끝에 차기 47차 총회 개최 안을
상정했으나 본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장단에 일임하기로 했다.
지난 2년 동안 한상대회와 총연 총회가 겹치는 일정을 소화하고 한상대회의
운영 단체 가운데 하나인 총연의 직무 수행 등에 비추어 한상 대회기간 동안 총회를 한 전례에 비추어 47차
총회도 한국에서 하자는 안이 힘을 얻었지만 수시로 변하는 국제 환경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은 회장단이 내리도록 하자는 안이 통과됐다.
이번 총회에 참가한 각 협력 업체들은 장학 사업 등을 통해 한인 코뮤니티를 지원하겠다는 후원 약속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상호 협력 방안이 강조되기도 했다.
허성칠 회장은 총회 후 “각 지역 챕터와 총연의 공동 사업을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히고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들과 건의 사항들을 연구해서
지역별 모임을 갖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