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7일부터 30일까지 라스베가스 에서 열리는 45차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
총회에 참가를 신청한 대의원 수가 90여 명에 달하는 등 역대 총회 사상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경제가 디폴트 위기에 이어 국가 신용도 하락 등으로 더블 딮의 기로에 놓이는 등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 상황에 놓이자 앞으로 한인 경제계에 미칠 영향과 대응책 등을 이번 총회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각 지역 대의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미주 한인 경제를 위해 남다른 족적을 남긴 한용웅
회장의 이임식과 혼란기에 앞으로 2년 동안 총연을 이끌어 갈 허성칠 회장의 취임식이 함께 열려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총연이 나갈 방향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누기 위해 참가 대의원 수가 많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챕터의 우완동 회장은 “세계 경제가 요동 친 지난 2년 동안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 한용웅 회장이 임무를 마치고 이임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임원들을 대동하기로 했다”며 “총연
총회는 임원들에게 한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안목을 넓히고 다른 지역 대의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미래의 지도자를 길러내는 경제인들의 큰 잔치”라고 설명했다.
한용웅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치열하게 총연을 이끌어 가며 미주 한인 경제를 세계 한인 경제와 접목시키고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미국으로 이끌어 지구촌 한인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한편 한국의 유명 의료원들을 미주 동포들 옆으로 오게 하는 등 안팎으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며
“20년 보다 길었던 2년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이틀 보다
짧은 2년이기도 했다”고 재임 기간을 회고 했다.
한용웅 회장은 평소 총연 총회의 참가 대의원 수가 평균 70명 선을
유지하지만 이번 45차 총회의 경우 허성칠 회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새 회장에게 힘을 돋아 주는 총연의
전통이 참가 대의원 수로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언제나 단결하는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의
전통을 살려 오는 11월에 열리는 10차 세계 한상대회 에도
많은 식품인 들이 참석할 수 있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용웅 회장은 특히 세계 한인상인대회는 지난 수 년 동안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가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가꾸어 온 지구촌 한인 경제의 성장 동력이라며 한상 대회를 다변화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해외 경제인들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차 세계 한인 상인대회는 오는
9월까지 신청을 접수 받고 있으며 총연에서 각 챕터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각종 지원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