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가 지난 48차 총회에서 결정한 공동
구매 프로그램 ‘파워 오브 3’가 서부 시애틀 챕터와 오레곤
챕터를 중심으로 시작돼 필라델피아와 버지니아, 뉴욕, 볼티모어, 조지아, 워싱턴 디씨 등 동부 지역 6개 챕터가 가세하는 등 미주 한인 경제에 새로운 불꽃을 지피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파워 오브 3’는 맥주
회사인 앤하우저 부시와 포테이토 생산업체인 프리토레이, 그리고 음료회사인 펩시 콜라가 합작해서 자사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5달러짜리 쿠폰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현금화 할 수 없는 이 쿠폰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일선 업소 모두에 유리한 프로그램으로
얼마나 빨리 정착할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연은 6월24일부터 9월9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파오
오브 3’ 프로젝트가 한인 업소에만 시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한인 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인 업소에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3사가 합심해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고 “기존의 프로그램과 달리 쿠폰을 업소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보내면 5달러 프리페이드 크레딧 카드를 보내 주는 참신한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파워 오브 3’ 프로그램이
소개된 후 워싱턴 시애틀 챕터와 오레곤 챕터는 6월24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동부 지역은 필라델피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 6개
챕터가 전화 컨퍼런스를 통해서 참가를 결정했다.
또 애리조나와 중가주, 북가주, 시카고, 덴버, 댈라스 등 서부와 중서부 지역은 7월초 시행을 목표로 현재 앤하우저 부시사와 협의 중에 있어 다음 달에는 ‘파워
오브 3’가 전국적인 현상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오브3’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소들은 4피트 또는 6피트 이상의 공간을 제공해야
하며 소비자는 펩시콜라 상품 2개와 프리토레이 제품 1개, 앤하우저 부시 상품 1개를 구입해야 한다.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지난 48차
총회에서 ▲총연 산하 29개 챕터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망 구축 ▲네트워크 망 구축 후 공동구매
추진 등 “선 네트워크 구축 후 공동구매”를 향후 사업 방향으로
정하고 꾸준히 추진해 왔다.
네트워크 망은 아직 홈 페이지가 없는 10개 챕터 가운데 6월20일 현재 6개 챕터
홈페이지 작업을 끝내 나머지 챕터들의 홈페이지 작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총연의 이승수 감사는 “홈페이지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지금부터 공동구매 작업이 가능하다”며 “일차로 지난 총회에서
합의한 맥주와 칩을 연계하는 ‘파워 오브 3’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총연 관계자들은 “대승적 차원의 공동구매는 보다 규모가 크고 단위가
큰 사업을 의미하지만 ‘파워 오브 3’ 프로그램도 공동구매
범주에 들 뿐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시험적 의미가 있어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총연 차원의 사업에 각 챕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20년
총연 역사상 처음이며 특히 지역 챕터 회장들이 통신망을 통한 화상 회의 등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에 따라 힘을 모으는 모습이 보기도 좋고 결과도
좋아 한인 경제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허성칠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총연에서
오랜 기간 기획하고 추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모든 챕터가 참여해 한인 식품인들의 저력을 보이기 바란다”며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공동구매가 순조로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경제 발전을 논의할 수 있게
된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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