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는 8월27일 총연 산하 챕터 대표들을
대상으로 “Providers of the TIP Programs” 강좌를 실시해 전원이 총연과 챕터의
교육 기능을 한 단계 더 높였다.
“Providers of the TIP Programs”은 주류 취급
업소 직원들이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하는 사항들을 교육하는 강사를 배출하는 프로그램으로 대부분의 지역에 한인 강사가 없어서 미국인들에게 강의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그러나 시간상 문제와 언어소통 등의 문제가 겹쳐 그냥 넘어가는 등 미숙한 대처로 업계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실시된 강좌는 Miller & Coors 사에서 제공한
강사 양성 과정으로 Miller & Coors 사의 무어 씨가 강의를 맡았다.
이번 강좌는 지난 48차 총회 때
“미 전역에서 알코올 취급 및 판매에 대한 관리와 단속이 강화되면서 알코올 취급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결정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48차 총회때 수강을 신청한 중가주
챕터와 애리조나 챕터, 오레곤 챕터, 덴버 챕터, 뉴욕 챕터, 매릴랜드 챕터, 워싱턴
디씨 챕터와 버지니아 챕터에서 파견한 지역 대표 10명이 강좌를 수강하고 테스트를 거쳐 강사 자격증을
취득, 각 지역의 일선 업소들을 방문하거나 별도의 강좌를 개설해 한국어로 강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강의를 수강한 오레곤 챕터의 김주한 전회장은 “아침 8시부터 오후7시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강의가 진행됐다”며 “충분한 내용 설명부터 2인1조로 실습하는 것까지 다양한 내용을 알차게 수강해 지역 회원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확실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성칠 국제 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장은 “알코올 취급업소가 각종 단속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간단한 규정도 실수로 어기는 경우가 적지 않아 정확한 규정 숙지와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각 챕터 임원들이 지역 회원들을 지도할 수 있는 강사 자격을
취득한 것은 총연과 챕터가 회원들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분규를 미연에 방지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제고하는 지름길로 총연이 그 동안
추구한 가치의 구현”이라고 평가했다.
허성칠 회장은 또 “이번에 교육을 받지 못한 타 지역 챕터 대표들을
위한 추가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며 “알코올 관련 프로그램뿐
아니라 일선 회원들이 직면하는 각종 사항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를 거쳐 연중 상설 프로그램 개설 등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연 관계자들은 “총연과
Miller & Coors사가 협동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의 길로 가는 사례로 타 제조업체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앞으로 더 많은 업체와 더 많은 협력 프로그램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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