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차 국제식품주류상 총회가 제주특별 자치도에서 제15차 한상대회와 함께 개최 되었다]
총연, 장기 불참 챕터 정리한다—정관 개정위원회 발족키로
국제 식품주류상 총연합회, 제주 한상대회에서 “식품 유통”을 강의하다
국제 식품주류상 총연합회는 지난 9월27일 대한민국 제주 특별 자치도에서 55차 총회를 열고 장기간 총회에 불참하는 챕터 등 사고 챕터를 정리하기로 결의했다.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허성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5년 동안 많은 챕터의 많은 인사들이 총연과 지역 챕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치하하고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지역 챕터 내부의 사정으로 또는 관계자들의 개인적 사정으로 총연 멤버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는 챕터가 증가해 이를 바로 잡을 때가 왔다”고 했다.
허성칠 회장은 이어 “각 챕터와 총연이 새로이 출발할 수 있도록 총의를 모아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광익 이사장은 부연설명을 통해 “일부 챕터들의 장기 결석으로 총회 성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을 뿐 아니라 이름만 협회일 뿐 해당 지역에서 전혀 활동이 없는 챕터도 있어 전체적인 역할과 위상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업의 발전과 지역 동포 사회의 경제발전을 추구한다는 본래 취지에 역행하는 현상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광익 이사장은 이를 위해 장기 불참 챕터의 자격을 준회원으로 내리고 이후 일정 기간 이상의 참석률을 보였을 때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자격을 회복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준회원에게는 총회 투표권을 제한하는 등 정회원과의 차별화를 뚜렷이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안건토론에서 이창희 이사(총연 홍보 이사-필라델피아)는 “회원 자격에 관한 것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사항인 만큼 정관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관 개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을 동의했다.
이창희 이사의 동의안이 재청을 받자 허성칠 회장은 “빠른 시일 내 정관개정 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이사는 “지난 20년 동안 한 번도 정식으로 개정 절차를 밟지 못한 정관을 이번에 ▶위원회 구성을 통해 정식으로 절차를 밟고 ▶그 동안 알게 모르게 발생한 잘못을 바로 잡을 뿐 아니라 ▶부족했던 부분을 메워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20년 이후에 우리 후손들이 또 다른 20년을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총회 개최지에 대한 논의도 상정돼 로스앤젤레스 챕터가 56차 총회 유치 의사를 밝혔으며 57차 총회를 창원에서 열리는 14차 한상대회에 맞추어 개최할 지 여부를 집행부에서 결정해 각 챕터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차기와 차차기 총회 유치 신청이 없을 경우 제3지역에 대한 각 챕터의 제안을 접수해 결정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이번 제주 한상대회에서 열린 식품 유통에 대한 세미나에서 허성칠 회장은 두 번째 연사로 출연해 “한국 식품의 미주 시장 진출”을 주제로 30여 분 동안 강연했다.
세계화 시대의 한국 식품, K-Food를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내용과 디자인, 판매 방식을 현지화 시켜야 한다는 허성칠 회장의 강연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질문이 이어져 제한된 시간 이후의 추가 질문은 강연 후 별도로 소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