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류값 인상은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가 향후 2년간 주 예산 부족분 24억 달러를 메우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다.
버지니아주가 주류관리국(ABC) 제프리 페인터 국장은 “15달러 주류 기준 약 24~29센트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ABC에서 판매되는 술은 모두 도수가 높은 주류이며 매장은 350여
점이고 납품하는 식당 및 술집의 수는 1만 4000여 곳에
이른다. ABC는 버지니아주에서 직접 관리하는 기관이다.
한편 지역 양주 양조장들은 울상이다. 양조장을 운영하는 스캇 해리스 씨는 “ABC를 통하지 않는 지역 맥주 양조장이나 와이너리에도 가격 인상 방침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지니아 주 정부 측은 이번 인상으로 이번 회계연도에 500만 달러, 2016년에는 900만 달러의 판매 수입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상으로 얻게 되는 추가 금액은 ABC 측의 회계 시스템과 컴퓨터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약 3000만
달러로 측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