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조닝개정법 소송 위해 모금 시작
볼티모어시 조닝개정법으로 피해를 보는 한인 상인을 비롯해 타인종 피해자들이 본격적으로 소송에 필요한 비용 마련에 나섰다.
메릴랜드 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도민고 김)는 9일 협회 사무실에서 지난달 15일 모임에서 선출한 타인종 피해자 대표들과 모임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닝개정법 위헌 소송 비용은 우선 1차로 해당 업소당 2000달러다. 일정 금액이 모이면 위헌 소송 전문 변호사인 하워드 슐만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멜빈 코덴스키, 아브라함 허들, 피터 프리바스 변호사 등도 자원봉사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도민고 김 회장은 한인 피해 업소와 타인종 피해업소 등 모두 70여 업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시 조닝개정법은 지난해 12월 최종 통과, 지난 6월부터 시행됐다. 주거지역 내 리커스토어(주6일운영업소)는 앞으로 2년 안에 업종을 전환하거나 다른 상업지역으로 옮겨야 한다. 바를 포함한 BD-7 업소들도 2년안에 바의 매출을 가게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
김 회장은 “목표가 설정된 만큼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우리가 원하는 최소한의 결과물이라고 끌어낼 수 있다”며 한인 피해 상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410-244-5802(협회 사무실), 410-710-1717(도민고 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