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의 주문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McDelivery)'가 시카고에도 상륙했다.
31일 맥도널드는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처음 시범 운영된 온라인 주문 배달 서비스를 이번주부터 시카고를 비롯해 뉴욕, 댈러스, 덴버, 휴스턴, 시애틀 등 전국 1000개 매장으로 추가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에서는 270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맥딜리버리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제공하는 음식 배달 프로그램 '우버이츠(UberEATS)'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우버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웹사이트(ubereats.com)에서 맥도널드 버거, 감자튀김, 음료 등을 주문하면 가까운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맥딜리버리 이용 시 주문 음식, 음료비 외에도 우버이츠 사용수수료(booking fee) 4.99달러가 부과되며 지역 또는 매장과의 거리에 따라 1~2달러 가량 차이날 수 있다. 우버이츠 이용 가능 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7시~다음날 오전 1시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널드 최고운영자(CEO)는
"대부분의 주문들이 늦은 오후 시간대 이뤄진다"며 "배송 시간은 보통 30분 미만 소요된다"고 밝혔다.
현재 맥딜리버리 프로그램은 전국 2000여 개 매장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350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