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내 시간당 최저임금이 7월 1일부터 또다시 오른다. 현행 메릴랜드 최저임금은 시간당 8.75달러다. 지난 2014년 최저 임금 인상법에 따라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계속 오른다. 최저임금은 이에 따라 7월 1일 인상에 이어 내년 7월 1일에는 목표 임금인 10.10달러까지 오르게 된다.
이처럼 주 정부 차원의 최저 임금 인상과 더불어 자치단체별 최저임금도 계속 오른다.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도 1일부터 현행 10.75달러인 최저임금이 11.50달러로 오른다. 즉 몽고메리와 PG 카운티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업소들은 종업원들에게 주 정부 최저 임금이 아니라 카운티 최저 임금을 제공해야 한다.
워싱턴 DC도 최저임금이 이날부터 또 오른다. 1일부터 현행 11.50달러에서 12.50달러로 1달러 오른다. 이에 반해 버지니아는 연방 최저임금이 그대로 적용된다. 시간당 7.25달러다.
한편 메릴랜드에서는 1일부터 최저임금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법들이 시행된다. 납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 감사관실의 권한이 확대된다. 즉 세금 사기와 ID 도난에 따른 사기 등을 조사하기 위해 감사관실에 조사 기능이 강화된다.
최근 급증하는 약물 오남용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해 공립학교 당국은 3학년~12학년까지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립학교 교직원은 마약 중독 해독제인 날록손 사용법을 의무적으로 배워야 한다.
이 밖에 경찰, 소방, 응급 구조 등에 종사하다 은퇴한 이들로 55세 이상은 은퇴 소득 중 1만 5000달러에 대해 주 정부 소득세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