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카드 유통업체 KDI(Kang‘s
Distribution Inc.·대표 칼로스 강)가 지난
9일 ‘완전 파산 신청’에 해당되는 ‘챕터 7’을 신청,
이 업체와 거래를 맺은 한인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는 KDI 파산의 직격탄을 맞은 리커, 마켓 등 소매업소들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피해업소들의 신고를 부탁했다.
김중칠 KAGRO 회장은 “KDI로부터 카드를
구매한 리커나 마켓, 99센트 스토어 등 소매업소는 2,500여개에
달해 최소 수백만달러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업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KAGRO가 힘을 모아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DI의 챕터 7 신청으로 소매업체가 KDI에 미리 대금을 주고 산 전화카드는 쓸모없는 종이조각으로 전락했고, 이미
판매된 전화카드를 들고 와 소매업소에 항의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업주들은 보유하고 있는 전화카드를 더 이상 판매하지 못해 1차적인 피해를 입었고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환불 또는 타사 전화카드로 교환해 주고 있어 앞으로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챕터7에 대응하지 못하는 업주들을 위해 KAGRO측은 LA, 사우스베이, LA동부, 오렌지카운티, 컨 카운티, 인랜드 등 6개
지역의 KAGRO 지회장들과 힘을 합해 케니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KDI
전화카드 피해대책 위원회’를 만들고 오는 7월 5일까지
업소들의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다. (213)305-0616 케니 박,
KAGRO 본부 (323)731-8900